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by 시현맘 posted Jul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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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날 교회에 다녀와서 2시 공연을 보러갔어요. 장마때문에 비가 어찌나 쏟아지던지 가지말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답니다.
게다가 남편은 잠깐 회사에 다녀와야한다고 하는통에 하마터면 공연을 못볼뻔했는데 다행히 잘 해결되어서 장마중에 다녀왔지요. 비가와도 어디 아이는 아랑곳하나요? 오히려 더 좋아하고 신나하죠.

우리 아들은 네살이랍니다.
우리는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체험학습이나 공연을 보러다니는 전형적인 열혈가족중 하나였는데요.
제가 둘째를 가지고 이제 겨우 3개월이 된지라 그동안 주말에 한번도 나가질 못했어요. 왜냐하면 입덧도 너무 심하고 차를 탈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가까운데서 공연을 하니까 이처럼 좋은 기회가 어딨겠어요.
파주시민회관은 우리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지난번에 "피터팬"을 보고 온곳이라 아이도 낯설어하지않고 좋아했어요.

아직은 겁도 많고 혼자라서 무서움도 많은 아이인데, 엄마아빠가 양쪽에 같이 앉아서 공연을 보니까 아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든든해서 편안해하는거 같았어요.

공연에 나오는 캐릭터들... 너구리, 뱀, 박쥐, 거북이 들도 좋아했구요. 특히 거북이 나올때 무척 좋아했어요. 요새 "토끼와 거북"이라는 그림동화책을 한참 재미나게 보고있거든요.

우리 몸과 우리 건강에 좋은것들을 찾아나서는 여행속에서 우리 어른들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아이들도 건강에 필요한 암호를 말하고 찾아내면서 뿌듯해하는듯했어요.

빗속을 헤치고 간 공연이어서 그런지 훨씬 더 보람되고 즐거웠답니다.
집에 돌아온후 공연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아이는 다음에 또 보러 가자고 했어요. 앞으로 파주시민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이 더 많이 공연되면 좋겠어요.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아가는 좋은 시간이 될거같아요.